보물찾기 202411.22]
보물찾기 공연 시작 직전이라 부리나케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지하로 향하는 계단을 지나니 환하게 밝혀진 소극장 무대는 시골집 안마당을 그려놓았다.
젊은 배우들이 올린 창작극으로 어미니의 유산인 보물을 찾는 남매의 이야기였다.
유산과 다툼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을 감싸는 극으로 배우들의 현랄한 연기력이 돋보였다.
유산을 두고 남매의 불화를 고발하고 가족애로 화합하는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
가슴에 물컹한 감정을 감싸안고 밖으로 나오니 구성진 소리가 귀를 당겼다.
어둠을 질러 도착해보니 또다른 분위기의 야외무대였다.
도로의 소음 조차 잠재우며 밤거리를 아름답게 그려 놓는 섹스폰 연주 무대였다.
어둠속에 낮게깔린 어눌한 전등빛은 도시의 별빛이었다.
한동안 넋을 놓고 봄여름 그리고 가을의 시름을 달랠 수 있었다.
가을 끝을 놓기 싫어 도시-바람 타고 낭만의 거리를 배회하며 파이개척에 빠져 보았어요. ♥♥♥♥♥
W189809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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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h1530738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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