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발걸음을 구현하는 세상으로 나아가자.
찬바람 잦아지니 사방의 냉기가 온화하게 바뀌어 간다.
걸음 앞 서리발이 작은 웅덩이 속에 흘러 내리니 또 다른 운덩이가 생겨난다.
대한이 지나, 벌써 봄의 정령이 오느듯 들새들 날개짓이 요란한 오후다.
매화가 동백이 개나리가 꽃망울 터트리면 봄도 향기롭게 피어날 것이다.
길거리, 카페안, 정류장 대기석에서 귀청 때리는 유난한 지리한 겨울시간이 가고 있다.
지구 반대편 사는 아들이 얼른 오라고 새벽에도 채근했다.
이 땅에서 청춘을 우국충절로 함께 살아온 친구들 곁을 떠나는 결심 쉽지만 않다.
행복시간은 이웃사촌 덕이라 살아왓는데 이번 겨울시간은 상실감에 현기증 올라온다.
젊어서 연푸른색 좋았했는데 이젠 석양 노을색깔이 꿈속에서도 아련하게 발현된다.
지나는 아무 이들과 거침없이 눈인사 할 수 있는 열린 세상을 강렬히 희망한다.
힘차게 내딛는 내 발걸음을 고찰하며 열심히 파이개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