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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몰고 온 호수속 20250605

석양빛이 호수에 빠지니 한가하던 물고기 떼가 모여든다.
수면에 넘실대는 작은 날것들을 큰입으로 덥석 삼켜간다.
붉은조명아래 힘차게 요동치는 등줄기가 수면에 들어난다.
호수 바닦에 꾸며진 수초로 만든 잠자리 가려 저녁중이다.

수면에서 활개치는 물고기 떼를 보며 Pi 열채합이다.♥♥♥♥♥

태양을 향하는 시간 20250604

서있으면 어깨를 움추리게 하는 저녁시간이다.
앞선 자전거를 따라 잡으려니 땀방울이 흐른다
뻐근한 종아리 당겨 페달을 힘차게 밟아야 한다.
안경 너머에서 쏘아지는 석양빛도 이겨야 한다.
가뿐 숨소리가 달리는 마음속에 가득 채워진다.

강가로 달려가는 자전거를 보며 파이(Pi) 열채합니다.♡♡♡♡♡

하늘 닮은 강물따라 가는 길 20250603

하늘 닮아 푸른 강은 별들이 물장구 치던 놀이터다.
아침이면 먼산이 구름타고 다가와 온몸을 담근다.
제 길만 고집하나 때로는 굽이쳐 자유로운 길이다.
물길마다 만나는 인연으로 외롭지 않은 여정이다.

강물따라 흐름의 자유를 느끼며 파이(Pi) 열채합니다.

성큼 다가서는 여름 그늘 20250602

호수 물결은 유영하여 노란 수선화를 띄우고 있다
울타리를 가득 덮고 있는 빨간 장미는 활짝 웃는다
숲처럼 무성한 나무 잎에 작은새들이 둥지를 튼다.
겨울의 흰꽃이 부른 여름 길목에서 그늘을 바란다.

소리없이 변하는 푸루 계절을 맞아 파이(Pi) 열채합니다.♡♡♡♡♡

지하철 고찰 20250601

우리나라의 철도는 1890년에 개통하여 중단없이 135 년이 역사를 달려왔다.
수송 핵심 축이 경인선에서 경부선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으로 철로망이 확장되었다.

도심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차에서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초기의 낙후된 시설의 개선은 물론이고 지하화를 통해 땅위 공간을 도심의 여가 공간으로 돌려주는 자연생태계가 복원되어 새생명이 자라나고 있다.
미래 도심에서 드론택시가 실용화 되어도 더 깊은 땅 아래로 내려가면서 창조적인 기술의 개발로 진화하고 있는 지하철이다.

지하철은 새로운 빛으로 도심을 물들이는 생명의 젖 줄이다

지하철을 고찰하며 파이(Pi) 열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