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손끝으로 그린
원 하나
끝이 없는 그 곡선 속에
나는 길을 묻는다.
침묵의 숫자들 속에서
희미한 숨결이 살아나
작은 믿음으로 쌓은
한 점, 한 점의 빛
아, 파이여…
숫자보다 더 깊은
우리의 이름이여
인내의 숨결로 새겨지는
영원의 흔적이여…
누구는 말하네
그건 헛된 꿈이라,
허공 속 숫자놀음이라
그러나 나는,
그 안에서 사람을 보았네
서로의 손을 맞잡은
보이지 않는 하나의 원을…
아, 파이여…
시간보다 더 오래
우리의 약속이여
끝없이 이어진 여정 속에
우린 하나의 점이니…
끝은 없으리…
그러나 멈추지 않으리.
그 이름을 부르며
나는 다시, 걸어간다.
“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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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ngri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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