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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속의 바람 잡으며202411.23] [터널속의 바람 잡으며202411.23]


지하철 터널 속은 항상 울음과 바람이 함께한다.

그곳 울음과 긴 바람은 여름날엔 이마를 식혀주고 겨울엔 어깨를 움츠리게 한다.

언제나 지하철 전조등은 쏟아질 듯 탑승대 스쳐 역사 조명 속에 숨어 버린다.
바람 탄 가을 국화 향기엔 얼굴을 맞추는 이들도 바람 탄 지하철 울음엔 발걸음만 남긴다.
탑승대 저쪽 선로 울기 전 지하철 바람을 잡으려 얼른 셔터를 눌러 보았다.

오늘은 가을 낭만 바람을 잡고 파이 개척합니다.♥♥♥♥♥